축제도 배달이 된다. 5월 1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공식 개막하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개최 장소를 찾아오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관객을 찾아 거리로 나가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19일 오후 5시 의정부 성당에서 여는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5시에는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풍물놀이가 펼쳐진다. 5월 8일 오후 8시에는 의정부 지하상가 휴게실, 5월 9일 오후 4시 반에는 부용천 수변무대 등 의정부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모두 7차례 공연하며 클래식 외에도 밴드 공연, 마임 등 다양한 장르가 무대에 오른다.
주최 측은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생업에 종사하느라 축제 장소를 찾아오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직접 공연을 배달해 드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음악극축제는 8회째로 5월 16일까지 열린다. 031-828-5829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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