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인 ‘마·메·엄마 2009’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매주 수요일 결혼, 남편, 아이, 경제, 사회진출 등을 주제로 결혼 후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역의 사회복지단체 20여 곳이 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한다. 중국어 ‘마’와 베트남어 ‘메’는 각각 어머니를 뜻한다. ‘마·메·엄마’ 프로젝트는 2008년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외국인 주부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취지의 캠페인으로 시작됐다. 대구시는 올해 35억 원을 들여 지역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취업 지원, 우리말 강좌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