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이닉스에 재직하고 있는 영진전문대 졸업생 대표로 장학금을 전달한 강수봉 씨(29)는 “주문식 교육 덕분에 좋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며 “모교에 대한 보은의 마음을 담은 장학금을 공장을 견학 온 후배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5년 이내에 장학금 1억 원을 조성해 후배들에게 넉넉하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진전문대는 산업현장에 맞는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2004년 하이닉스 측과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고 전자정보통신계열에 하이닉스반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 반 학생들은 재학 중 한 학기를 하이닉스 사업장에서 인턴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 반 졸업생은 2007년 1기생 40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99명이 하이닉스에 취업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