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95년 역사 ‘모진동’ 오늘 화양동 편입

  • 입력 2009년 4월 20일 02시 57분


‘모진 여인들이 사는 동네’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광진구 모진동이 9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 광진구는 20일자로 모진동을 인접한 화양동에 편입시킨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주소는 과거 ‘모진동 1-1’이 ‘화양동 301-1’로 바뀌는 등 기존 번지수에 300을 더하면 된다. 구는 “어감이 좋지 않다”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지난해 모진동 1249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인 874가구의 주민이 명칭 변경에 찬성했고, 최근 행정안전부의 승인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모진동, 구의동, 자양동, 화양동 등 4개 동에 위치한 건국대의 주소도 학교 측 요청에 따라 학교 용지를 모두 화양동으로 편입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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