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관광택시인 ‘인터내셔널 택시’를 내달 1일부터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1차로 중형, 모범, 대형택시 등 총 119대를 도입하고 8월까지 300대로 늘린 뒤 차차 수요에 따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인터내셔널 택시 도입을 위해 영어와 일본어 회화가 가능한 운전사들을 2월 선발했다.
또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인터내셔널 택시 안내데스크, 전용승강장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터내셔널 택시의 요금제는 구간 요금제, 전세 요금제, 미터 요금제 등 3가지로 나눠 운영되며,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광화문까지의 이용요금은 6만5000원(중형)∼9만5000원(모범)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