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 수도권 CEO 초청 22일 투자 설명회

  • 입력 2009년 4월 21일 06시 33분


경북도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하는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지식경제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를 비롯해 웅진폴리실리콘과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STX, 포스코, 삼성, LG, 현대 등의 CEO와 임원, 경북 출신 기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날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유교, 불교, 가야 등 3대 문화권 개발사업을 비롯해 낙동강 프로젝트,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동해안 관광개발 등을 집중 소개하고 투자 유치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평화의 중요성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마련해 투자자들에게 노사분규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라는 인식을 심어줄 방침이다. 경북도가 이 같은 설명회를 여는 것은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 상황을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으로 이겨내겠다는 목표에서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16일 포항 및 구미시와 공동으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경북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일본 기업 아사히글라스는 지난달 구미공단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용 가마를 가동했으며, LG디스플레이는 1조3600억 원 규모의 공장을 최근 준공했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가 계획대로 실현된 것은 큰 성과”라며 “서울 설명회를 계기로 수도권 기업이 경북에 실질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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