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 반납 고객에게 머그잔 드려요”

  • 입력 2009년 4월 22일 02시 57분


‘지구의 날’ 맞아 유통업계 친환경 캠페인 잇따라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친환경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2일부터 일주일간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전국 290여 개 매장에서 개인 컵을 사용하거나 일회용 컵을 씻어 반납하는 고객들에게 특별 제작한 친환경 머그잔을 무료로 줄 계획이다. 스타벅스 측은 “지난해 3월 정부의 일회용 컵 보증금제도 폐지 이후 일회용 컵 사용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개인 컵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캠페인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6일까지 국내외 브랜드에 관계없이 화장품 빈 용기를 가져오면 자사(自社)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인 ‘비욘드’ 제품으로 교환해준다. 빈 화장품 용기는 따로 모아 자체 분리수거할 계획이다. 미국 뷰티 브랜드 아베다는 지구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특별 제작한 아로마 양초 ‘라이트 더 웨이’를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아베다 측은 “양초 판매 수익금은 모두 환경보호단체 ‘글로벌 그린 그란츠 펀드’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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