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복사골예술제’ 내달 1일 개막

  • 입력 2009년 4월 22일 06시 55분


경기 부천 지역의 가장 큰 문화축제인 ‘복사골예술제’가 다음 달 1∼5일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등에서 열린다. 올해 25번째를 맞는 예술제에는 부천지역 100여 개 예술·사회단체가 참가한다.

행사 첫날인 1일 오후 7시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일본 오카야마 발레단이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 뒤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자매도시인 러시아 하바롭스크 시의 물라다예술단과 중국 웨이하이(威海) 시 예술단이 무대에 오르고, 가수 남진과 이선희 등이 출연해 히트곡을 부른다. 이날 오후 7시 반엔 부천시민회관에서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경축음악회를 연다.

2∼5일엔 부천미술제와 국악제, 시민노래경연대회, 시화전, 사진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어린이가족뮤지컬과 시낭송회, 시조백일장 등이 마련되고 창극 ‘뺑덕어멈과 효녀심청’을 공연한다. 3일 오후 열리는 퍼레이드도 빼놓을 수 없다. 부천정보고 관악대와 17사단 군악대, 여월초교 풍물팀이 중앙공원을 출발해 미리내마을 농협을 거쳐 되돌아오는 1.8km 구간을 행진한다.

자세한 일정은 한국예총 부천지부 홈페이지(www.artbucheon.com)를 참고하면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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