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22일 위해(危害)물질 조사·분석 전문기관 국제환경컨설턴트에 모텔이나 편의점·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콘돔 16종류를 수거해 분석을 의뢰한 결과, '천본(川本)' '초감각(超感覺)' 등 중국산 두 제품에서 탤크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제품은 편의점 등에서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쇼핑몰 전화 주문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유니더스·㈜동국물산·한국라텍스공업㈜ 등 국내 3사가 생산한 콘돔엔 탤크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이들 제품은 인체에 해가 없는 옥수수 전분 가루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문제가 된 중국산 콘돔은 2003년 12월 이후 국내에 합법적으로 들어온 게 없다며 불법 제품이면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