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어려운 가정의 학생을 위해 몇몇 라디오 방송사에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소개했다. 교복 한 벌에 30만 원을 호가하여 구입이 쉽지 않은 가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자원 절약 차원에서도 매우 훌륭한 캠페인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방송 시점이 아쉽다. 새 학년 시점이 매년 3월 초이고 졸업 시기가 2월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미 모든 학생이 교복을 구입하고 난 다음이다. 물론 지금부터 홍보해도 하복 시즌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하복에 비해 동복이 가짓수도 많고 고가이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 및 홍보 방송을 2월 초 시작하면 의미와 효과가 훨씬 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