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0시경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탑 삼거리에서 이모 씨(60)가 몰던 관광버스가 승용차 10여 대를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 탑승객 박모 씨(49·여) 등 승객 7명이 사망하고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관광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서 달리던 승용차들을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광버스의 브레이크 파열 가능성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