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013 세계조정선수권 충주유치 청신호

  • 입력 2009년 4월 28일 06시 47분


국제조정연맹 실사단 “탄금호 시설 훌륭… 시민 의지 확인”

‘수상 레포츠 메카’를 목표로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전에 나선 충주시의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 23일부터 사흘간 후보도시 실사를 벌인 국제조정연맹(FISA) 실사단이 “(대회후보 장소인) 탄금호의 경관과 시설이 훌륭하고, 대회유치에 대한 열정도 확인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매트 스미스 FISA 사무총장 등 실사단 4명은 23일 입국해 사흘간 대회 운영계획을 듣고 경기장과 숙박, 도로 등 시설 점검을 벌이고 26일 출국했다. 실사단은 출국에 앞서 “충주시민들의 대회유치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총평했다. 그러나 경기장 관중용 주차장이 너무 과다하게 설계됐고, 장애인 시설 미흡, 국제대회 개최 경험이 적은 점 등을 지적했다. 우건도 유치위 사무총장은 “실사단이 지적한 사안을 FISA 기준에 맞게 바꿔 충주에서 세계적인 조정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80개국 2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충주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브란덴부르크 등 3개 도시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개최지 결정은 8월 31일 폴란드 포즈난 FISA 총회에서 결정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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