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해 위원장을 지낸 정진화 전 위원장을 제명했다. 정 전 위원장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간부 A 씨의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제명은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는 최고 수준 징계로 전교조가 위원장 출신을 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교조는 2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정 전 위원장과 함께 이 사건 연루 의혹을 받은 간부 S 씨와 P 씨도 제명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다음 달 6일 열리는 중앙집행위원회에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