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면 정각리(별빛마을)에 설립된 보현산 천문과학관은 천문대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언제든지 별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시설이 다양하다. 개관시간은 오후 2∼10시. 영천시가 교육과학기술부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30억 원을 들여 3년의 공사 끝에 완성한 천문과학관은 6879m²의 터에 2층 규모로 지름 400mm의 천체망원경과 100∼250mm 보조망원경 12개를 갖췄다. 돔 영상관에는 디지털 천체투영기와 우주 입체영상시설, 천문자료, 우주축구장 등이 있다.
올해 6회째인 보현산별빛축제에는 제1회 학생천체관측대회를 비롯해 별자리 퍼즐맞추기, 천문우주박사와의 만남, 천문과학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영천시 김광수 관광상품개발담당은 “천문과학관의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주변을 우주체험 테마공원으로 가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