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내 모든 초등생에 무료급식

  • 입력 2009년 4월 30일 02시 57분


내년 2학기까지

경기도내 모든 초등학생과 저소득층 농산어촌 등 소외계층 중고교생들에게 내년 2학기까지 무료 급식이 확대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29일 저소득층, 낙후지역의 학생 21만여 명에게 제공하고 있는 무료 급식을 내년 2학기까지 도내 전체 초등생 88만 명과 중고교생의 14%에 해당하는 13만 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전체 초중고교생 182만 명의 55%인 101만 명이 무료 급식의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과천, 성남 등 일부 지역에서 초등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광역교육단체가 초등생 모두를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무료 급식은 올 2학기에 농산어촌과 도서, 소도시 지역 초등생 15만 명으로 확대되고 내년 1학기에는 재정자립도가 평균 이하의 도시지역 초등생 3만5000명과 농산어촌의 중고교생 1만7000명도 혜택을 받는다. 내년 2학기에는 도내 초등생 88만 명 전원에게 무료 급식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무료 급식 확대에 필요한 추가 예산 1300여억 원 중 올해 2학기는 지난해 잉여 예산을 활용하고 2, 3단계에서는 예산 절감 및 자치단체들과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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