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춘천 마임축제’가 5월 24∼31일 강원 춘천시 마임의 집과 춘천문화예술회관, 시내 야외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우리 다함께 마임에 미치리!’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국내 100여 마임극단과 공연단체 및 러시아 프랑스 등 해외 6개국 10개 극단이 참가한다.
축제기간에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자유무한지대(미친 금요일),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난장프로그램(도깨비 난장),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운행되는 도깨비열차 등 이색 행사도 펼쳐진다.
주최 측은 “올해는 많은 관객이 마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춘천시 브라운5번가를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마임축제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국제적인 행사. 특히 이번 축제에선 25, 26일 오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될 러시아 블랙스카이화이트의 마임극 ‘곤충들의 천문학’이 관람해 볼 만한 작품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2007년 에든버러 페스티벌 헤럴드 에인절상을 수상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