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산 ‘명품’ 전복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완도군은 완도산 활(活)전복과 광어 등이 올해 초부터 매주 화요일 완도항에서 선적돼 일본 시모노세키로 수출되고 있으며 부산항을 통한 수출 길도 곧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전복 수출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돼 미국, 중국, 대만, 홍콩, 동남아 지역까지 수출 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 ‘힘센전복’은 최근 일본 무역회사인 ㈜후주데푸로와 전복 통조림, 장조림 등 전복 가공식품으로 5만 달러 수출 계약을 하고 다음 달 4일 부산항에서 선적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국민에겐 건강을, 생산 어민에겐 안정적인 판로 확보’라는 구호를 내걸고 ‘5500 전복 먹기’, ‘광어&Love, 범국민 광어사랑 선포식’, 주말 광어장터 운영, 직판행사 등을 통해 202억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