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성장사회를 만들고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는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전주 행사가 29일 오후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두 바퀴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전북지역 자전거 동호인 500여 명이 25일 서울에서 출발해 수원∼청주∼대전∼익산을 거쳐 전주에 도착한 300여 명의 자전거 축전 선수단을 환영하고 자전거 거리 퍼레이드를 벌였다.
자전거 동호회원과 시민 선수단 등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자는 결의문에 서명하고 전북도청∼롯데백화점 전주점까지 8km 구간을 자전거로 오가며 ‘자전거 타기’를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전거 사랑 단체가 도내 학생 50명에게 자전거를 기증했고 자전거묘기와 외발자전거타기 등 이벤트도 열렸다.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선수단은 30일 오전 전주를 출발해 정읍과 장성, 광주를 거쳐 5월 3일 경남 창원에서 9일간의 축제를 마감한다.
김완주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녹색성장 도시인 전주를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도 증진시키는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심은 물론 농어촌까지 자전거 도로를 확충해 국내 최고의 자전거 선진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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