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운영해 오던 중앙방역대책 본부를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SI 대책본부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하는 등 SI국내유입 방비 및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그러나 정부 국가재난단계는 현재 '주의'단계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현재 의심환자는 23건으로 이중 추정환자는 1건, 4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18건은 음성으로 밝혀졌다"며 "현재까지 추가환자 발생이 없어 현행 주의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며 향후 발생현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총리실·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부처별로 위험지역 입국자 추적조사 협조, 긴급예산 지원, SI대비 학교보건 교육실시 등의 협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복지부 대강당에서 전국 16개 시도 보건과장 및 253개 보건소장 회의를 소집해 SI대책에 총력을 경주토록하고 신속한 추적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돼지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해 29일 확정된 긴급 예산 833억 원을 조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