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다문화 가정 학생돕기’ 멘터 200명 나선다

  • 입력 2009년 5월 1일 06시 35분


충북도교육청 대책 마련

충북도교육청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담임교사 등으로 구성된 ‘멘터’가 주 2회 가정을 방문해 학습 지도에 나서는 ‘찾아가는 다문화 가정’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지난해 5개월에서 올해 10개월로 늘렸다. 멘터도 89명에서 2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120명의 멘터가 특정 과목의 기초학력이 부진한 다문화 가정 및 일반가정 학생을 함께 가르치는 ‘학력신장 집중 프로그램’을 올 여름방학부터 시작한다. 하루 4시간씩 4주 동안 실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로 된 초중고교생용 학교생활 안내책자 3만부를 최근 발간했다. 충북도내 각급 학교 교사와 다문화 가정 학부모 등 12명이 집필한 이 책자에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부터 대학 진학 때까지의 학교생활, 상급학교 진학 방법, 학생 복지, 학교 예절 등에 관한 안내문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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