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꼬마기관차 타볼까, 동화대회 나가볼까

곳곳서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 세상’ 5월을 맞아 대전 충남북 강원 등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월 1∼8일 전국 17개 주요 역에서 2009 키즈 코레일 체험행사를 연다. 꼬마기관차 ‘토머스’와 함께 기차여행도 하고 역과 차량사업소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 유성구는 5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경찰 경호 시범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스타킹 선발대회, 마임 쇼, 가족 O× 퀴즈왕 등의 행사를 한다. 충남도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8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여의 백제역사문화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어린이날에는 백제문양 찰흙 찍기, 백제문양 탁본 제작 등의 행사를 연다.

5일 오전 10시 충북 청주시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는 어린이와 부모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어린이 큰잔치’가 열린다. 군악대 퍼레이드와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중국기예단 및 난타의 공연, 바이오 체험, DNA 목걸이 만들기,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교대와 충청대학 운동장 등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인형극 공연, 동화구연 대회,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천연 염색 등이 진행된다. 오전 9시 반 충북대 야외공연장에는 반려동물(애완동물)과 어린이가 함께하는 O× 퀴즈, 도우미견 시범 등 이색 행사도 마련됐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는 이날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4, 5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 청소년수련관과 도립화목원에서는 도내 시설아동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100명이 케이크만들기 장기자랑 등을 하며 함께 어울리는 ‘만남 어울마당’ 행사가 열린다. 또 7일 춘천 명동거리에서는 어린이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아동권리와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펼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