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행사 풍성
어린이날인 5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의 정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종뜨락축제 특별공연’이 열린다. 탤런트 류수영 씨가 진행하는 이 행사에서는 서울소년소녀합창단, 서울경찰악대, 전남어린이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동요재즈 콘서트 ‘낮에 나온 반달’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의 대표적 동요를 클래식과 재즈로 편곡해 들려주는 이 콘서트는 소프라노 김원정과 피아니스트 론 브랜턴이 함께한다. 무료. 서울여성가족재단도 이날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가족뮤지컬 ‘연꽃왕비 우리 청아’를 무료로 공연한다.
서울 여의도 및 잠실 나루터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난타유람선’ ‘마술유람선’ ‘댄스유람선’ 등 다양한 주제의 유람선을 운영한다. 이용료는 주제에 따라 어른 1만1000∼3만5000원, 어린이 5500∼2만5000원이다.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는 5일까지 ‘2009 임진각 어린이날축제’가 펼쳐진다. 5일 오전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체험 전시장인 ‘지구마을 이야기’가 문을 연다. 6월 25일 정식으로 선보이는 경의선 증기기관차 특별 관람도 가능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전 10시부터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대형 경비함정과 헬기를 공개한다. 어린이와 학부모는 해경 경비함 중 두 번째 규모인 3000t급 경비함에 승선할 수 있다. 갯벌과 바다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륙양용 공기부양정, 구조 헬기도 타볼 수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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