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마을’에 186억 투자
경기 안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밀집거주지역인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 일대가 다문화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2013년까지 186억 원을 들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산시는 다문화원 건립, 특화거리 조성, 외국계 관광식당 지정, 세계 전통민속축제 개최, 국제 다문화 심포지엄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문화특구 지정으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와 소득유발 효과는 각각 184억 원, 36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도 특구 지정에 맞춰 원곡동 치안을 담당하는 원곡지구대를 원곡다문화지구대로 개편하고 치안인력을 대폭 증원할 방침이다.
서울 은평구, 11일부터 다문화 강좌
서울 은평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함께 가는 아시아여행’ 강좌를 11일부터 시작한다. 7월까지 12주 동안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이주여성에게는 자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교육을,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는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강료는 월 2000원. 문의 은평구 대조동 자치회관 02-382-3901∼3
서울시, 외국인 안내책자 발간
서울시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안내책자인 ‘Services for Foreigners Living Seoul’을 발간했다. 안내책자에는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긴급의료상담번호, 여성 긴급전화번호, 외국인을 위한 임대아파트 등의 생활 정보가 담겨 있다. 안내책자는 서울시내 곳곳에 위치한 글로벌빌리지센터 등에서 구할 수 있다.
충북 이주여성 검정고시 29%P 증가
충북도 내 결혼이주여성들의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9일 치러지는 ‘2009학년도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원서접수 결과, 전체 지원자 121명 가운데 40.5%인 49명이 결혼이주여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11.5%(96명 중 11명)보다 29%포인트 높아진 것. 결혼이주여성 응시자가 늘어난 것은 청주와 충주 등 5개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검정고시 대비반에서 공부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대거 원서를 냈기 때문이라고 충북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인천시의회, 다문화 지원 조례 처리
인천시의회가 5월 ‘인천시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고 시책을 세워 시행한다. 또 교육과 양육환경 조성 등에 관한 다문화가족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 시장은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지정해 업무를 위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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