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꽃 향기에 흠뻑 취해보자.’
이팝나무 꽃이 도심 속에 활짝 피었다.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 유성구 온천문화거리에서는 이팝꽃축제가 열린다. 이팝나무는 흰 꽃이 나무를 덮을 때 마치 흰쌀밥처럼 보인다고해서 붙여진 이름. 그러나 꽃잎이 떨어지면 마치 눈이 내리는 것 같다. 이곳에 가면 흩날리는 꽃눈 속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를 것 같다. 날짜별 행사는 다음과 같다.
▽8일=온천수신제(오후 2시), 식전 공연행사 및 열린음악회(오후 7시: FT아일랜드, 휘성, 테이, 가비엔제이, 조항조 등), 개막축하 불꽃 레이저쇼(오후 10시) ▽9일=청소년 동요 부르기, 세계문화페스티벌(오후 6시), 뮤지컬 심청전(오후 8시), 눈꽃 뷰티 헤어쇼(오후 9시), 청소년 비보이 댄스(오전 10시부터) ▽10일=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오전 10시 반), 이팝 주민노래자랑(오후 7시)
행사 장소인 홍인호텔과 계룡스파텔 사이 1km 구간 이팝꽃 거리에는 15만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황홀하게 밤을 밝힌다. 또 온천 족욕 체험, 발마사지 체험, 눈꽃네일아트 체험, 워낭소리 소달구지 체험 등이 곳곳에서 열린다. 눈꽃 판타지아 헤어쇼와 청소년 패밀리가요제 등도 볼만하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