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국가정보원 충북지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민생활 영역에서의 위기관리’와 ‘국가위기 관리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등을 주제로 논문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이경훈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도 국제적 위상과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국제적 테러조직의 위협을 받고 있고 반사회적 불만분자나 정신질환자 등에 의한 사회 증오형 준테러도 급증하고 있다”며 “테러 대상이 정부청사 등 핵심 기반시설에서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로 바뀌고 있는 만큼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장기적 로드맵을 갖고 테러 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안철현 유비즈위기경영연구원장은 ‘민방위 비상대비 업무와 지자체 역할’이라는 논문에서 “민방위는 구호, 복구 등 사회적 기능뿐만 아니라 재난위기 발생에 대비하는 종합 위기관리 자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자체들은 민방위의 관내 재난 대비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의 민방위대 지원과 활동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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