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광장 ‘밤의 향연’

6월엔 댄스…7월엔 클래식…
16일부터 매일 무료 관람

유명 뮤지컬부터 인디밴드의 공연까지 다양한 문화공연을 매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아트펜스 상설무대에서 무료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른 행사가 있거나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 100분 동안 열리며 매월 각기 다른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5월에는 ‘예술과의 만남’을 주제로 클래식, 재즈, 7080콘서트 등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 6월부터 10월까지는 댄스, 클래식, 전통예술, 재즈, 뮤지컬 등 다양한 주제로 공연이 이어진다.

일반 시민들이 상설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시는 매월 1회 무대공연을 위한 오디션을 열어 오디션을 통과한 시민들에게 무대를 개방하기로 했다. 서울시 권혁소 문화국장은 “다채로운 공연을 계기로 서울광장을 시민의 문화휴식공간이자 외국인들이 꼭 봐야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일정은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홈페이지(www.cas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