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소라탑에 시민들이 9일 동안 기부한 동전은 10원짜리 450만 개, 100원짜리 80만 개로 모두 570만 개에 이르렀다. 10t 트럭으로 3대 분량의 동전을 세는 데만 동전계수기 40대를 동원해 10시간이 걸려 10일 오후 7시경 겨우 집계가 끝났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다른 기부금들까지 합쳐 3억3000여만 원이 모아졌다”며 “전액 서울시 결식아동들을 위해 쓰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과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09’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