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근원인 해양생물(플랑크톤)을 모티브로 제작된 ‘여니’와 ‘수니’는 바다의 아름다운 빛깔을 머리의 색으로 표현했다. 몸체는 여수의 지형을, 손은 파도를, 얼굴은 해양생물과 물방울을 뜻한다. 머리 부분의 촉수는 박람회를 찾아오는 모든 이들과 교감하고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을 의미한다. 마스코트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모 결과와 선호도 조사, 디자인 전문가와 지역 주민의 의견 등을 반영해 개발했다.
‘세계를 향해 열린 마음’과 ‘지구를 품은 넓은 바다’를 뜻하는 ‘여니’와 ‘수니’는 앞으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세계에 친근하게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 여수 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3개월간 여수시 오동도 인근 신항지구에서 개최된다.
여수=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