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출신 안승찬 씨(69)가 43만 m²의 밤나무 산에 100억 원을 들여서 1999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2005년 문을 열었다. 세계 야생화 전시관, 인공동굴관 등 5개의 테마별 전시관과 하늘마루, 이브의 언덕 등 매혹적인 꽃과 나무로 가득 차 있다. 잔디 광장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 펜션, 미니 골프장 등 휴식을 위한 부대시설들이 고루 갖추어진 체험형 숲이다. ‘이안’이라는 이름은 ‘이 안에 들어오면 누구라도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다’는 뜻도 있지만 대표 안 씨와 부인 이영자 씨의 성을 딴 이름이기도 하다. 총 3344종류의 목본식물과 초본식물로 조성돼 있다.
제1전시관인 세계 야생화 전시관은 석부작, 목부작, 분경 등 2002년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때 전시돼 인기를 모았던 국내외 야생화와 분재 16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야생화초 변이종도 보유하고 있다. 계룡산 삼불봉을 축소해 연출한 작품과 1500년 묵은 철쭉나무 뿌리로 만든 공작새 등 희귀화석과 괴목도 볼거리.
가족, 연인, 친구끼리 선인장 가든과 연꽃 길을 걷는 것도 추억. 하룻밤 머물 수 있는 펜션도 있다. 041-855-2058, www.e-an.net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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