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시내에 음악이 흐른다

  • 입력 2009년 5월 13일 06시 41분


연말까지 야외연주회 400회 열려

올해 말까지 대구시내에서 거리음악회가 수시로 열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런치타임콘서트’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도심 곳곳에서 야외연주회가 400회가량 열린다.

대구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 등이 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런치타임콘서트를 매주 수요일 낮 1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기로 했다. 동대구역 광장 야외무대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지역의 전문음악인과 아마추어 동호회 등이 세미클래식, 통기타 연주회 등을 선보인다. 달서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국악 연주회인 ‘우리 가락, 우리 마당’이 열리고 동구 방짜유기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도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국악과 탈춤공연, 마당극 등이 펼쳐진다.

대구시립예술단과 25개 지역 연주단체 등은 두류공원과 대구스타디움 등에서 정기연주회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도시 분위기를 밝게 꾸미기 위해 거리공연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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