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충무공 15대 종부 사기 혐의 구속 外

  • 입력 2009년 5월 15일 02시 56분


■충무공 15대 종부 사기 혐의 구속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택 터 경매 문제로 주목을 받았던 충무공의 15대 종부(宗婦)가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지청장 박충근)은 14일 투자자를 속여 거액을 챙긴 혐의(사기)로 충무공 종부 최모 씨(53)와 그의 동업자인 부동산업자 한모 씨(61)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한 씨와 함께 충남 천안시 청당동 및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일대 토지를 매입해 건설사에 되파는 사업을 추진하던 2005년 7월 이모 씨(52)에게 “아산의 내 땅에 근저당을 설정해줄 테니 돈을 빌려주면 투자금을 1년 후 배로 불려주겠다”고 속여 5억 원을 받는 등 2007년까지 2명에게서 모두 21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정태수 씨 ‘교비 횡령’ 3년6개월 확정

대법원 2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14일 며느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강릉 영동대 재단의 교비를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86)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전 회장은 2003년 9월∼2005년 4월 경매 중이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상가 일부를 영동대 기숙사로 임대하는 허위계약을 맺는 수법으로 교비 72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정 전 회장은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07년 5월 신병 치료를 하겠다며 일본으로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았고, 항소심 재판부는 1심보다 형량을 높여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서울 고교생 11명 A형간염 감염

서울 도봉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1명이 집단으로 A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원인 확인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도봉구 보건소로부터 관내 한 고등학교에서 A형 간염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역학조사를 한 결과 11명이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초기 단계에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 학교에 손씻기 등 개인위생 강화에 대한 보건교육과 화장실 소독을 실시했다. A형 간염은 감기 몸살과 증상이 비슷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주위 학생들에게 감염시킬 우려가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5일 해당 학교와 인근 학교까지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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