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은 “이 불경기에 1억 원이나 하는 시계를 미련없이 논두렁에 버린 것이 사실이라면 오리농법 논두렁으로 달려가자”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집 없는 서민들 봉하마을 논두렁에 빠진 시계 주우러 가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날 봉하마을에서 일부 관광객은 취재진에게 “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가까운 논두렁이 어디냐”고 묻는 등 명품 시계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 측 김경수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논두렁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지어낸 이야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