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관광객들에게 여름밤 해변의 추억거리를 선사하고 야간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시 이호와 함덕 등 2개 해수욕장의 개장시간을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해수욕장 입수 가능시간은 종전 오후 7시에서 오후 10시로 늘어난다.
야간 연장 개장을 위해 함덕해수욕장 해변과 산책로에 발광다이오드(LED) 등이 설치된다. 이호해수욕장에는 타워 형태의 야간조명등을 세운다. 제주도는 또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해변을 찾는 피서객이 늘 것으로 보고 10개 지정 해수욕장 가운데 이호와 협재, 금능 등 3개 해수욕장의 개장 시기를 지난해보다 8일 앞당긴 6월 20일로 확정했다. 나머지 7개 해수욕장은 6월 27일 개장한다. 지난해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183만9000명으로 2007년 77만500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해 이용객 유치목표는 189만4000명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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