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정생 선생 2주기 추모행사

  • 입력 2009년 5월 15일 06시 21분


동화 ‘몽실언니’와 ‘강아지똥’으로 널리 알려진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1937∼2007)의 2주기 추모행사가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주최로 16, 17일 고인이 살았던 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일대에서 열린다. 2주기 추모식은 16일 낮 12시 조탑리와 부근 빌뱅이 언덕에서 김휘동 안동시장과 최완택 재단이사장, 유족, 정란희 동화작가, 김용택 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재단 전시실(명륜동 안동시청 옆)에는 17일까지 고인이 쓴 책과 친필 유고, 옷, 안경, 집필도구 등을 전시한다.

17일 오전 11시에는 조탑리에서 한국글쓰기교육연합회와 어린이문학협의회 주최로 고인의 소설 ‘한티재 하늘’ 답사행사가 열린다. 코스는 조탑리 생가∼빌뱅이 언덕∼돌음바우골∼바랑골∼섶밭밑∼계산골∼유품전시관 등이다. 고인은 2007년 5월 17일 세상을 떠나면서 평생 모은 재산과 책 판매에 따른 수익금을 모두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고 유언했다. 이 뜻을 이어받아 올해 초 안동에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설립됐다. 054-858-0808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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