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 교대역 환승통로 넓힌다

  • 입력 2009년 5월 18일 02시 58분


서울시, 환승역 혼잡개선 2012년까지 마무리

서울시내 지하철역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은 신도림역(1, 2호선)이다. 하루 유동 인구가 약 34만 명이나 된다. 그러면 두 번째로 혼잡한 역은 어디일까. 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인 교대역으로 하루 평균 29만 명이 오간다. 하지만 이용 인원에 비해 승강장 및 통로의 폭이 좁아 시민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이 상존해 왔다.

이에 서울시는 시내 지하철 역사 중 환승객이 많이 몰리는 교대역과 서울역(1, 4호선) 시청역(1, 2호선) 등 3곳의 혼잡도를 2012년까지 개선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현재 5∼5.8m인 교대역 환승통로의 폭을 7.4∼16m로 늘리고, 계단을 2군데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에스컬레이터도 4대에서 6대로 늘린다. 시는 아울러 하루 평균 20만 명과 19만 명이 각각 이용하는 서울역과 시청역의 환승통로와 계단 폭도 넓히기로 했다. 특히 시청역에는 서울시 신청사 건립과 연계해 지하보행 네트워크 연결로도 만든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407억 원을 편성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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