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해 새만금에 가기가 한결 쉬워진다.
전북도는 전주와 익산, 김제 등 주요 도시에서 새만금 1호 방조제(부안 새만금전시관 방면)나 4호 방조제 인근(군산 비응도 방면)을 연결하는 시외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도는 최근 전주∼비응항, 전주∼익산∼비응항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을 각각 하루 10회와 11회씩 허가했다. 또 기차를 타고 온 관광객이 새만금 방조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익산역∼군산터미널∼비응항, 김제역∼부안터미널∼새만금전시관을 왕복하는 시외버스 노선도 조만간 인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층짜리 셔틀버스를 도입해 군산역∼비응항∼부안 대명콘도 등 주요 교통거점을 연계해 운행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3월부터 시내버스를 투입해 비응항을 하루 46회씩 오가고 있으며 부안군도 부안읍∼변산∼격포 해수욕장을 운행하는 노선버스를 새만금전시관에 들르도록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가용 없이도 새만금 방조제와 인근 지역을 편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각종 대중교통망을 촘촘하게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방조제는 올해 말 완공돼 내년 초부터 일반인의 전체 방조제 통행이 가능해지며 내년 한 해에만 5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