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개통 6월 중순으로 연기

  • 입력 2009년 5월 20일 23시 10분


당초 5월 말로 예정됐던 서울지하철 9호선의 개통 시기가 6월 중순 이후로 연기됐다고 파이년셜뉴스가 보도했다.

20일 서울시는 시험운행 중인 지하철 9호선의 일부 구간에서 신호기가 오작동하는 등의 기술적 결함이 발생해 개통시기를 내달 중순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서울시에 따르면 시험운행 과정에서 신호기 등의 시스템에 경미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어 개통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빨라도 내달 중순 이후에나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 노선은 민간자본으로 건설됐지만 기본요금이 기존 다른 노선과 같은 수준인 1000원(현금기준)으로 정해진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요금을 기존 지하철 노선과 같은 수준(기본요금 1000원에 5㎞마다 100원 추가)으로 책정했으며 올해 말께 민간 사업자 측과 협의를 통해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하철 9호선 민간 사업자인 ㈜서울메트로 9호선 측은 서울시에 기본요금을 1500원 이상으로 책정해 줄 것을 건의해 최근까지 요금을 놓고 줄다리를 벌여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져왔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요금인상 시기나 인상폭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수요를 면밀히 따져보고 민간업체의 수익성을 감안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은 한강 남쪽을 따라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지하철 6호선을 제외한 지하철 1,2,3,4,5,7 등 거의 전 노선과 연결되는 황금 노선으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는 1단계 구간인 강서구 개화역¤강남구 논현역 25.5㎞를 당초 이달 말 개통할 예정이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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