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회에서는 지난달 도민과 충북경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명칭 중 직지와 청남, 서원이 심의대상에 올랐다. 직지는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이자 민족의 자랑으로 선조들의 위업을 본받아 세계 수준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청남은 청주청원의 남쪽이라는 지리적 측면을, 서원은 청주의 옛 지명인 서원경에서 따온 것으로 국토의 중심지로 자리 잡자는 취지. 심의회원들은 그중 직지와 청남을 놓고 표결한 끝에 직지로 최종 확정했다.
직지경찰서는 다음 달 말 착공한다. 충북경찰청은 흥덕구 택지개발로 흥덕경찰서 치안수요가 늘자 이 경찰서를 분서해 남부권에 제3의 경찰서를 신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운동동 일대 1만5000여 m²의 용지를 마련했다. 박 청장은 “직지라는 명칭에 걸맞게 중원에서 으뜸가는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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