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권 제3경찰서 이름 ‘직지경찰서’로 결정

  • 입력 2009년 5월 21일 06시 46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에 2011년 문을 여는 청주권 제3의 경찰서 이름이 ‘직지경찰서’로 결정됐다.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박기륜)은 19일 오후 열린 남부서(가칭) 명칭 공모 심의회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경찰서 명칭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심의회에서는 지난달 도민과 충북경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명칭 중 직지와 청남, 서원이 심의대상에 올랐다. 직지는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이자 민족의 자랑으로 선조들의 위업을 본받아 세계 수준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청남은 청주청원의 남쪽이라는 지리적 측면을, 서원은 청주의 옛 지명인 서원경에서 따온 것으로 국토의 중심지로 자리 잡자는 취지. 심의회원들은 그중 직지와 청남을 놓고 표결한 끝에 직지로 최종 확정했다.

직지경찰서는 다음 달 말 착공한다. 충북경찰청은 흥덕구 택지개발로 흥덕경찰서 치안수요가 늘자 이 경찰서를 분서해 남부권에 제3의 경찰서를 신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운동동 일대 1만5000여 m²의 용지를 마련했다. 박 청장은 “직지라는 명칭에 걸맞게 중원에서 으뜸가는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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