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 183명 가운데 120명이 독도 방문을 희망했을 정도로 이들의 관심이 높았다. 원어민 교사들은 울릉도의 나리분지를 비롯해 섬을 일주하면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독도박물관 견학에 이어 독도에 직접 발을 내딛는다.
경북에서 근무하는 교사로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한일 독도영유권 분쟁의 국제법적 고찰’(이용호·영남대)과 ‘세계화와 국제법-독도관련 시사점’(이희언·한동대)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연다. 또 원어민 교사가 없는 울릉군 중고교생 40명과 어울려 독도 퀴즈대회 같은 행사도 갖는다. 경북도 독도수호대책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원어민 교사들은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도를 해외에 바르게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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