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노원구 공릉동에 50층 주상복합 빌딩 건립

  • 입력 2009년 5월 22일 02시 56분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5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노원구 공릉동 670의 5 일대 6026m²에 최고 180m(50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을 세우는 내용을 담은 ‘공릉 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공릉동 일대에는 지하 5층, 지상 5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다만 위원회는 새롭게 들어서는 건물의 주거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주거비율이 50% 미만일 경우에만 건물 높이를 180m까지 허용하고 주거비율이 70%일 경우에는 최고 높이를 120m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노원구는 지난달 1일 이 지역에 55층 주상복합건물을 짓겠다고 신청했지만 시로부터 보류 판정을 받자 50층으로 낮춰 재신청한 끝에 승인을 받아냈다. 노원구는 “변경안 통과를 계기로 구의 관문이자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50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할 것”이라며 “빌딩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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