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전업주부 일자리 만든다

  • 입력 2009년 5월 22일 02시 56분


패션 등 5개 권역 나눠 특화
3개월 교육 후 취업 알선

취업을 희망하는 주부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집에서 가까운 기업에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업주부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일꾼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일꾼 사업에 지원하는 주부들은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시가 알선하는 기업에 취업한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패션·디자인(동부) 방송·웨딩·출판(서부) 정보기술·컴퓨터(남부) 교육·문화서비스(북부) 사무·문화재(중부) 등으로 업종을 특화해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원자들은 주거지 인근 교육시설에서 3개월가량 교육을 받은 후 취업기회를 갖는다.

시는 41개 과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1600여 명의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접수는 9월까지 수시로 이뤄지며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wrd.seoulwomen.or.kr)를 통해 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 김용복 여성정책담당관은 “웹쇼핑몰 운영마스터 과정, 학습클리닉 상담지도사 과정 등 다양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며 “지역일꾼 사업은 여성들이 취업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