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그린웨이 16곳 8.9㎞ 추가 조성”

  • 입력 2009년 5월 22일 02시 56분


서울 노원구 간촌 서3길이 ‘그린웨이(녹색길)’ 사업을 통해 보행자가 편히 다닐 수 있는 길로 탈바꿈했다. 조성 전(왼쪽)에는 보도가 없어 다니기가 위험했지만 조성 후(오른쪽)에는 담장을 허물어 보도를 넓히고 나무를 심어 산뜻한 느낌이 난다.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 노원구 간촌 서3길이 ‘그린웨이(녹색길)’ 사업을 통해 보행자가 편히 다닐 수 있는 길로 탈바꿈했다. 조성 전(왼쪽)에는 보도가 없어 다니기가 위험했지만 조성 후(오른쪽)에는 담장을 허물어 보도를 넓히고 나무를 심어 산뜻한 느낌이 난다.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 노원구 간촌 서3길은 원래 보도가 없는 왕복 2차로 도로였다. 인근 초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등하굣길로도 이용했지만 위험했다. 하지만 이 길은 서울시의 ‘그린웨이(녹색길)’ 사업을 통해 넓은 보도와 녹지가 있는 길로 재탄생했다.

이처럼 녹지가 살아 숨쉬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그린웨이가 앞으로 더 많이 생긴다. 서울시는 그린웨이 사업 대상지로 16곳 8.9km 구간을 추가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 중 간촌 서3길을 포함해 마포구 현석3길 250m, 강서구 구암길 350m 등 세 곳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 중구 다산로, 광진구 광나룻길 등 나머지 구간은 늦어도 11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그린웨이는 차도 폭을 좁히고 차량통행도 일방통행으로 바꿔 보도와 녹지공간을 모두 확보했다. 아파트 담장을 허문 자리에는 바닥분수, 팔각정자 등의 쉼터도 들어선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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