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호텔들 여름성수기 상품 경쟁

  • 입력 2009년 5월 22일 06시 54분


호텔 연간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부산의 특급호텔들이 잇달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부산 롯데호텔은 다음 달 18일부터 8월 말까지 수영장과 헬스장 무료 이용, 롯데시네마 관람권, 레스토랑 할인 등을 담은 5가지 상품을 16만 원짜리부터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의 휴가객을 겨냥해 KTX 왕복 승차권(2인)과 숙박을 담은 상품을 29만 원에 내놓았고 호텔 일부 식당은 절반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호텔 측은 “지난해보다 여름상품을 한 달가량 빨리 내놓았고 호텔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많게는 절반 정도 가격을 낮춘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텔앰배서더 부산은 다음 달 14일부터 8월 말까지 판매하는 여름상품의 가격을 지난해 18만 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낮췄다. 또 호텔의 클럽은 여름 성수기 동안 ‘10년 전 가격 행사’로 유명 해외맥주를 5480원부터 판매하는 등 모든 메뉴를 50∼70%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다음 달 15일부터 7월 16일까지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영장, 노천온천,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 호텔 내 시설을 할인받을 수 있는 가족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저렴한 1만 원대 디저트 뷔페와 샌드위치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객실을 지난해 가격 수준으로 동결하는 대신 어린이 요트교실, 신세계 갤러리 투어 등 무료 이벤트를 강화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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