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건국대학교 外

  • 입력 2009년 5월 26일 02시 56분


‘KU입학사정관 전형’ 325명 선발

건국대는 입학사정관 시범대학으로 2009학년도에 ‘1박2일 합숙면접’을 도입하는 등 앞서가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임 입학사정관 12명이 다양한 전형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29일에는 교내에서 ‘진학지도 교사와 함께하는 입학사정관제 진학지도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입시에서는 ‘KU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리더십(30명), 자기추천(60명), 예술(5명), 차세대 해외동포(30명), 농어촌(120명), 재외국민과 외국인(60명), 특수교육 대상자(20명) 등 325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심층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전공 적합성, 인성과 재능, 잠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을 예정이다. 그동안 입시에서 무시당했던 학생부 비교과영역에 대한 평가가 중시된다.

‘리더십 전형’은 전교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학년학생회장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여러 사람과 협력하며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타인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수용할 줄 아는 학생을 선발한다. 단순한 직함보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어떤 성취를 이루고 역경을 극복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자기추천 전형’은 합숙 심층 면접을 통해 수험생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내 평가할 예정이다. 02-450-4012, www.konkuk.ac.kr


창의적 인재 뽑는 ‘네오르네상스’ 주목

경희대는 수시모집 1차로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는 네오르네상스전형(140명)과 특정분야에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는 과학인재전형(27명) 및 국제화전형(320명)을, 정시모집 ‘나’군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한 학생을 선발하는 사회배려대상자전형(96명)을 시행해 총 583명을 선발한다.

네 전형 모두 서류평가를 시행하고, 네오르네상스전형과 국제화전형은 면접도 본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학업 비중이 높은 영예학생형(100명)과 특기 비중이 높은 창의형(40명)으로 나뉜다. 1단계에서 서류만으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면접고사 4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입학정보 홈페이지의 예비 네오르네상스인 추천시스템에 사전 등록하면 입학사정관이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국제화전형은 ‘서류평가 60%+면접 40%’로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과학인재전형은 ‘서류평가 40%+학생부 교과영역 20%+논술 40%’를 반영한다.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은 ‘서류평가 30%+학생부 20%+수능 50%’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공통(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 ‘특기(학생부 비교과영역, 초중고 포트폴리오)’ ‘학업(학생부 교과영역, 기타 실적)’의 세 가지 요소를 본다. 080-961-0028, http://iphak.khu.ac.kr/


지역고교, 실기특기자 등 567명 선발 예정

단국대는 창의적인재(20명), 어학특기자(죽전 135명, 천안 31명), 한문특기자(8명), 특이분야특기자(죽전 8명, 천안 2명), 취업자(천안 18명) 등 5개 전형에서 222명을 선발한다. 추가로 창의적인재전형의 모집 인원을 40명으로 확대하고 단국글로벌장학, 자매결연지역고교출신자, 수학·과학특기자, 미술특기자, 재외국민과 외국인(이상 죽전캠퍼스), 대학 소재지역 고교출신자, 경기실적우수자(이상 천안캠퍼스)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제 모집 인원을 567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국대의 입학사정관제는 단계별 전형을 통해 1차 검증된 학생에 대해 심층면접에 따라 당락을 결정한다. 창의적인재전형은 대학 계열별 학생부 반영교과(4개) 중 1개 교과의 전과목 석차등급 평균이 1.5등급 이내면 지원 가능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만으로 최종 선발한다. 단국글로벌장학전형(죽전)은 대학 계열별 학생부 반영교과(4개)의 전 과목 석차등급 평균이 1등급 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고, 심층면접 100%로 선발한다. 대학 4년, 대학원 2년간 등록금 전액 지급, 기숙사비 전액 지급, 월 50만 원의 학업 장려금 지급, 해외 유학 시 선별 지원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죽전캠퍼스 031-8005-2550∼3, 천안캠퍼스 041-550-1233∼6, http://ipsi.dankook.ac.kr/


3단계 전형+고교 수상 실적… ‘수능 최저학력’ 없어

명지대는 수시 2차에서 기독교학생 특별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해 인문캠퍼스(서울) 38명, 자연캠퍼스(용인) 34명 등 총 72명을 선발한다. 명지대 입학사정관의 특징은 기존의 면접에 의한 선발을 더욱 심화시킨 것이다. 기독교학생 특별전형에 지원하기 위한 자격은 명지대의 설립 정신에 맞는 순수복음주의 기독교 세(침)례교인으로 한국기독교협의회(KNCC),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 회원 교단의 목회자로부터 추천을 받은 학생이다.

전형 방법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서류 심사에 참여해 지원자 전체의 자격 여부를 심사한다. 2단계에서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성적만으로 모집 인원의 6배수를 선발해 면접 대상자를 가린다. 끝으로 학생부 성적 50%와 입학사정관(목사·목회자·교원)이 참여하는 심층면접 성적 5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수능에 의한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지원자는 고등학교 재학 중 교내외(교회 활동 포함) 봉사활동 내용과 수상 실적 등을 포함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명지대는 점차 입학사정관 제도를 다양하게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어학우수자, 체육특기자, 지역우수학생, 소년소녀가장 및 차상위계층 학생 특별전형 등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02-300-1799, 1800, www.mju.ac.kr/ipsi


대입 전형 전문가 참여… 사정관 2명이 학생 1명 면접

서강대 ‘입학사정관 참여전형’은 크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 제출하는 서류는 예년과 같이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다. 단지 교수가 아닌 대입 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이 심사한다는 것만 다를 뿐이다.

서강대 입학사정관들은 2010학년도 모든 특별전형에 관여한다. 특히 사회통합 특별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 특별전형,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는 비중 있게 참여한다.

서류심사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가 대상이며, 학생부는 비교과영역을 평가하게 된다. 면접은 입학사정관 2명이 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제출한 서류의 진실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 1차에서 사회통합(16명), 수시 2차에서 가톨릭지도자추천(78명)과 기회균형(32명), 정시모집에서 특수교육대상자(32명)와 기회균형(32명) 특별전형을 각각 실시한다.

서강대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지난 3년간 생각한 것, 그것을 실천에 옮기고 활동한 기록을 정확하게, 사실대로, 풍부하게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입학사정관이 원하는 사람은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세계관, 사회관, 인생관을 가진 사람이다. 그렇다고 비판적 사고를 가진 사람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서강대의 교육목표는 열려 있으면서도 따뜻한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소유자를 양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02-705-8621, admission.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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