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달라도 다함께/충남 ‘다문화가정 지원팀’ 떴다

  • 입력 2009년 5월 26일 06시 20분


충남도가 도내 다문화가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충남도 다문화 정책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충남도는 25일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관련 부서와 유관 기관, 학계 및 전문가, 명예홍보대사, 다문화가정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정책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위원회는 김동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학계와 전문가, 위촉직 위원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기획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자녀 △외국인 근로자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 편익을 도모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이 위원회는 전문가와 다문화가족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충남도에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다문화정책 최고 의결기구이다. 충남도는 그동안 다문화 언어 문화교육, 사회적응프로그램 등 각종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펼쳐 왔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이제 우리나라도 더는 단일 민족이 아닌 다문화사회로 변모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족이 우리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5월 25일 현재 충남도 내 다문화가정은 3만6591명(도민의 1.8%)이며 시군별로 천안시 1만217명, 아산시 7988명, 당진군 3261명, 논산시 2357명, 서산시 2160명, 공주시 2078명, 연기군 1425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1만4985명, 베트남 6516명, 필리핀 3941명, 태국 2215명, 인도네시아 1904명, 일본 1372명 등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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