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의 제47회 정기공연이 29일 오후 7시 반, 30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공연 주제는 ‘Between’.
먼저 미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극단으로 평가받은 바 있는 ‘피어슨 위드리그 댄스 시어터’의 예술감독 세라 피어슨과 패트릭 위드리그의 즉흥무용 ‘그래, 그래, 그래(yes, yes, yes)’가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이 대전에서 즉흥무용에 관한 워크숍을 가진 뒤 객원 안무한 작품이다. ‘yes’는 몸과 마음과 정신이 하나로 몰입되는 순간을 뜻한다. 특정한 스텝이 동시에 이뤄지는 순간 ‘예스’를 외친다. 시립무용단 관계자는 “개개인에게 잠재된 춤에 대한 에너지를 응축하고 발산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작품은 시립무용단 최지연 연습지도자의 한국적인 컨템퍼러리 댄스 ‘천축’. 2008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 초청작품으로 선정됐으며 ‘2007 PAF 올해의 안무가상’ ‘제15회 무용예술상 안무가상’을 받은 작품이다. ‘천축’은 하늘의 축을 찾으려는 몸짓을 말한다. 042-610-2285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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