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범천지하차도 개통

  • 입력 2009년 6월 2일 07시 00분


부산 부산진구 범천2동 경남아파트 입구에서 부산진초등학교 구간의 범천지하차도가 1일 오후 개통됐다. 경부선 철도건널목 입체화 사업의 하나로 699억 원을 들여 2004년 9월 착공해 5년 2개월 만에 개통한 이 지하차도는 길이 940m의 기존 도로를 폭 27∼46m로 확장했으며, 철도건널목을 횡단하는 지하 구간은 길이 423m, 폭 17.6m의 왕복 4차로로 만든 것이다.

이번 공사는 열차를 그대로 다니게 하면서 철도 아랫부분에 박스 형태의 지하구조물을 만들어 넣는 ‘프런트 재킹’이란 특수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 지하차도 개통으로 매일 열차가 280여 회 운행하는 범천 철길건널목의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도 감소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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