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회천동 쓰레기매입장을 친환경 에너지 종합타운으로

  • 입력 2009년 6월 3일 07시 03분


제주시 회천동 쓰레기위생매립장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태양광으로 전력을 대체하는 ‘환경에너지종합타운’으로 조성된다.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시설이 가동되면 환경보호와 경제적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제주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56억 원을 들여 음식물 쓰레기에서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는 설비를 갖춘다고 2일 밝혔다.

메탄가스는 전력을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시설의 원료가 된다. 시간당 2M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연간 12억 원의 전기 판매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쓰레기위생매립장에 태양광 발전시설도 들어선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쓰레기가 매립된 지역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매립장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한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매립이 완료된 5만2000m² 규모 1공구가 1차 사업대상이다. 2012년까지 1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올해 말까지 70k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우선 설치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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