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에 따르면 나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국회 문방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인 지난달 24일,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술판을 벌였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2명에 대해 3일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누리꾼 이모 씨 등은 지난달 25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게시판에 올라온 '한나라 謹弔 모드'라는 기사에 나 의원 등이 파티를 벌였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후 나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러한 내용은 인터넷상에 지속적으로 퍼져 나갔다.
나 의원 측은 "이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이 허위의 사실이라는 점을 수차례 밝혔는데도 해당 게시글을 지속적으로 '퍼나르기' 방식으로 유포하거나 이를 독려하는 등 의도성 있는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문제가 된 식당에 간 적이 없고 술도 마신 적도 없다"면서 "24일 오후 7시이면 한국시각으로 25일 새벽 3시인데, 그 시간에 자신은 한국에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나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역사박물관에 설치된 노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