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짱’ 등 차별화 주목
‘바다TV를 보면 부산이 보인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인터넷방송인 바다TV(www.badatv.com)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같이 호흡하기 위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바다TV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영상콘텐츠를 만들기로 하고 ‘영어짱을 찾아라’ ‘우체통’ ‘출동 바다TV가 간다’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초등학교 4∼6년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말하기 프로그램인 ‘영어짱을 찾아라’는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바다TV가 공동 주관해 학교별 영어 말하기 콘테스트를 연 뒤 이를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방송하는 것이다. 특별한 사연을 담은 영상편지를 방송해주는 ‘우체통’은 부모 은사 친구 부부 자녀 등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속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동 바다TV가 간다’는 공익적 성격의 각종 행사를 생중계하는 서비스. 행사 현장에 촬영 팀이 출동해 바다TV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방송하고, 녹화된 영상을 주최 측에 제공한다. 참여 희망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01년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문을 연 바다TV는 지난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부산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영상콘텐츠들을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바다TV 관계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기존 인터넷방송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인터넷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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